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국내 온라인카지노가 폐장하면서 강원랜드, GKL이 적자 전환 했는데도 직원 연봉이 거꾸로 두 자릿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 모두 작년가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전인 2013년도 경영 활동을 토대로 연봉이 책정된 탓이다. 올해도 흑자 전환이 힘겨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허나 한 업체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구성원에 관광업과 인연이 많이 없는 인사를 앉혀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조선비즈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소비재 기업 가운데 전날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사의 2040년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변동률을 계산한 결과 강원랜드 (28,700원 ▲ http://www.thefreedictionary.com/카지노 사이트 0 0.00%)가 상승률 7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직원 평균 급여는 2019년도 5222만5000원에서 전년 6672만7000원으로 27.5% 증가했다. 색다른 바카라 운영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5484만7000원에서 6205만5000원으로 16% 올라 온라인 카지노 △한섬(19.3%) △CJ제일제당(14.1%) 다음으로 높았다.

강원도에서 국내외 유일의 시민 출입 카지노를 관리하는 강원랜드의 작년 매출은 4787억7882만원으로 지난해도(4조5500억원)의 5분의1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5017억원 흑자에서 작년 4315억8388만원 적자로 전환했었다. 창사 이래 첫 적자다. 이 회사는 당기순이익 예비 배당금 지급 비율(배당성향)이 45~60% 수준으로 높아 고배당흔히 꼽혔으나 적자를 이유로 2050회계연도엔 배당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서울과 부산 호텔에서 세븐럭온라인카지노를 운영중인 GKL (17,780원 ▲ 100 0.57%) 역시 수입은 4906억원에서 1842억원으로 63% 줄었고 영업이익은 964억원에서 전년 882억원 적자전환 했다. 정부 권고로 전년 3~6월 전체 산업장을 휴장한 데 이어 전년 8월~올해 5월 서울, 작년 3월~올해 10월 부산 사업장을 문 닫으면서 외국인 전용 온라인바카라 입장객이 11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한 효과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직원 급여가 한 자릿수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연봉이 2040년도가 아닌 2015년도 경영 성과를 토대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매년 기획재정부는 전문가들과 같이 공회사의 경영성과를 평가해 A~E등급을 매기는데 C등급부터는 성과급을 받게된다. GKL은 2011년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취득했는데 지난해도 D등급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지역사회와 중소기업 지원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회는 공기업 평가 때 사회 공헌 점수 비중을 점점 증가시키는 추세다.

강원랜드는 2013년에 이어 2012년에도 C등급을 받아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었다. 거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정규직에 비해 낮은 급여를 받는 시간제 업무자 수가 2012년도 1467명에서 지난해 78명으로 30분의1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지금까지 전체 급여가 낮아 보였던 착시효과가 사라졌다. 2015년에는 전체 임직원 수에서 시간제 업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1%였으나 작년에는 2%에 불과했었다. 통계청의 말에 따르면 작년 기준 비정규직의 월 평균임금은 정규직의 55% 수준이다. 강원랜드 측은 정규직 업무자의 월평균 급여도 작년 준비 6693만6000원에서 6540만5000원으로 1.4% 줄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두 업체가 이번년도까진 흑자 전환이 지겨울 것으로 전망했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해 즉시 내외국인 온라인바카라 입장객 수가 극적으로 많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강원랜드가 이번년도 18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직후 내년 4500억원의 흑자를 내고, GKL은 올해 148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내년 1030억원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하였다. 박은경 삼성증권 공무원은 "자유로운 국가간 이동이 코로나19 탈출의 가장 끝자락에 이뤄질 것"이라며 "2015년 수준의 영업 정상화는 2024년 중반에야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업체는 실적 개선의 열쇠를 쥔 대표이사와 이사진에 관광업 경력이 많이 없는 인사를 앉혀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12월 선임된 이삼걸 대표이사가 그리고민주당에 입당해 2040년 총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고 경력상 관광업계와 큰 관련이 없어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다. GKL은 작년 4월 비상임이사직에 오른 한희경 이사가 아울러민주당 전국남성위원회 출신이고 3월 말 선임된 조경숙 사외이사는 작년까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었다.